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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일 관중 55% 줄어든 프로야구
    카테고리 없음 2022. 4. 11.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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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한 지 3년째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개막전부터 100% 관중 입장이 재개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관중 입장 제한의 여파인지 개막 초반 관중 흥행은 저조하다. (관련기사)

    주중 5개 경기가 열렸지만, 5개 경기의 하루 총 관중 수는 1만 5000명을 넘지 못했다. 3연전 15경기에서 총 4만 3160명의 관중이 야구장을 찾았고, 평균 28778명에 그쳤다.

    코로나가 발병하기 전 개막 후 첫 주중 3연전 관중 수와 올해 첫 주중 3연전 관중 수를 비교해 보면 55%가량 줄어들었다.




    (사진 출처: 오센)


    여전히 하루 20만명이 넘는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공간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남아있는 데다 지난 2년간 야구장에 가지 않게 된 팬들 습관을 바꾸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 등이 흥행이 부진한 리그 출발 요인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하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역시 야구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젊은 세대의 야구에 대한 관심은 더 낮다.

    지난해 일부 선수들의 방역지침 위반과 무리한 리그 중단, 그리고 도쿄올림픽 졸전 등이 겹치면서 안 그래도 줄어들던 야구에 대한 관심이 더욱 떨어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

    허구연 신임 KBO 총재는 지방 각 구장을 직접 도는 현장경영으로 분위기 반전에 애쓰고 있다. 또한 스트라이크존 확대, 국가대표 운영 시스템 개선 등을 통한 경기시간 단축과 국제경쟁력 강화 등 제도 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비단 야구인들만 팬들이 야구장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다. 프로스포츠계 전체가 야구 관중 동원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프로야구는 국내 최고 인기 스포츠로 코로나가 끝난 뒤에 이전만큼 흥행하지 못한다면 다른 종목도 안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20대 이하의 스포츠 관심도는 스마트폰과 게임에 밀려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이는 국내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전 세계적 추세다. 축구가 일상이라는 영국에서도 축구를 직관하는 10대가 줄어들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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