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사람 몸에서 '돼지 심장' 뛴다😱😱
    카테고리 없음 2022. 1. 17. 16:50
    728x90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돼지 심장을 인체에 이식하는 수술이 진행됐다. 이식받은 환자는 7일째 회복 중이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 매릴랜드대 의료센터는 지난 7일 인체 장기를 이식받지 못해 다른 선택지가 없는 시한부 환자 데이비드 베넷(57)의 동의를 받고 돼지심장을 그에게 이식했다.

    동물 장기 이식 시에는 즉각적인 거부반응이 가장 큰 문제다. 이번 수술에서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이러한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세포 내 당을 제거한 돼지 심장을 사용했다. 환자는 수술을 앞두고 “죽거나 돼지 심장을 이식받거나이다. 나는 살고 싶다”면서 “성공할 가능성이 없는 시도라는 걸 알지만, 마지막 선택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 : 연합뉴스)

    의료센터는 현재 환자의 심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심장 이식 수술을 집도한 바틀리 그리피스 박사는 “심장이 뛰고 있으며 혈압도 정상적이다. 완전히 그의 심장이 됐다”며 “매우 흥분된다”고 밝혔다. 1984년에는 개코원숭이의 심장을 이식했던 영아가 21일간 생존한 바 있다. AP통신은 아직 수술의 최종 성공 여부를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동물의 장기를 인체에 이식하기 위한 수십 년간 노력 과정에서 이룬 또 하나의 진전이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보도했다.

    동물 장기 이식이 장기 부족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지만 일부에서는 윤리적 문제를 제기한다며 환자 안전과 동물의 권리, 종교적 우려와 반발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돼지 심장을 이식받은 사람이 1988년 다른 사람을 일곱번 칼로 찔러 전신마비에 빠트린 사람임이 사람임이 뒤늦게 밝혀져 이식의 윤리적 정당성을 두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해자 에드워드 슈마커는 19년 동안 휠체어 생활을 하다가 41세 때 숨졌다.

    숨진 에드 슈마커의 누이 레슬리 슈마커 다우니는 "에드가 큰 고통을 받았다. 몇 년 동안이나 트라우마에 시달려 황폐해졌고 우리 가족이 동생을 돌봐야했다"고 말했다. 그는 에드를 찌른 데이비드 베네트 시니어가 "출옥한 뒤 (잘못을 저지르지 않고) 잘 살았지만 새 심장을 이식받아 두번째 삶을 산다니...내 생각엔 심장을 다른 사람에게 줬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장기 이식을 위해 대기중인 사람은 10만6000명이 넘으며 매일 이식을 받지 못해 17명이 숨진다. 이처럼 이식 장기가 부족한 상태에서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장기를 이식해 생명을 구하는 것이 온당치 못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런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범죄를 저지른 사람에게 장기이식 또는 임상실험을 하는 것을 막는 규제나 법이 없다는 것이다. 아서 캐플란 뉴욕대학교 생물윤리학 교수는 "의학의 기본 원칙은 아픈 사람이 누구든 치료한다는 것"이라며 "의사는 죄인과 성인을 구별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 그건 법의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