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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 bhc '2만원 치킨'카테고리 없음 2021. 12. 14. 15:59728x90
국내 치킨업계 1위인 교촌치킨이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2위인 bhc도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들의 도미노 가격 조정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치킨 2만원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관련기사)
치킨업계의 가격 인상에 대한 여론은 싸늘하다. 교촌치킨은 가맹점 수익성 개선을 위해 이번 가격 조정을 단행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소비자들에게 비용을 전가하는 행보라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교촌 오리지날의 경우 배달비 3000~4000원을 포함할 경우 주문 가격이 2만원 수준으로 오른다. 다른 메뉴의 경우 2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에 치킨을 주문해야 한다.
교촌의 가격 인상을 두고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상에서의 여론은 좋지 않다. 가맹점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가격을 높이는 것에 대해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소비자에게 비용 부담을 전가했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각종 비용 상승 부담으로 가맹점 수익성 개선이 절실해 제품 가격을 올리겠다는 말인데 가맹점 계약은 본사랑 맺고 있지 않나. 코로나19 사태로 다 어려운 상황에서 본사는 손해를 1도 안보겠다는 심보"라고 비판했다.
치킨업계의 도미노 인상이 이뤄질 경우 소비자들이 외면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제품 가격이 인상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 빈도를 줄일 경우 결과적으로 치킨업계도 타격을 입을 수 있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