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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 식용곤충 식재료' 급식 논란카테고리 없음 2021. 12. 6. 11:26728x90
서울 시내 모든 학교가 4월부터 한 달에 두 차례 '그린 급식의 날(채식 급식)'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서울시에서 제공하고 있는 채식급식
서울시교육청은 현대인의 지나친 육식 위주 식습관이 '기후 위기'를 부른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만큼 육류 섭취를 줄여 지구를 보호하는 활동에 동참하자는 취지로,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21 SOS 그린급식 활성화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지난해 발표한 생태전환교육 중장기 발전계획과 지난달 제정된 서울시 채식 환경 조성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을 근거로 이달부터 서울시내 모든 학교에서 한 달에 두 차례 운영한다고 밝히며,일부 학교 급식실에는 '그린 바'가 설치돼 학생들이 채식 급식과 일반 급식 가운데 선택할 수 있는 '채식 급식 선택제'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채식 급식을 앞두고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 "지속가능한 지구로 나아가기 위한 탄소중립 급식이며,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필요한 교육인 것 같다" 는 의견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채식에 대한 심리적인 거부감이 있어, 오히려 잔반도 많아지고, 무엇보다 식습관에 해당하는 채식을 강요하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식용곤충으로 만든 식재료
더불어, 식용곤충으로 만든 어묵과 돈가스, 탕수육이 학교 급식에 올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시제품은 농업기술원과 청주시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충북곤충유통사업단'에서 개발했다. 고소애 동충하초를 활용, 어묵과 돈까스, 탕수육 반찬으로 재탄생시켰다.
고소애(갈색저거리)는 식약처의 식품‧식품첨가물 공전에 등록된 안전한 식용곤충이다. 이는 천연항생제로 불릴 만큼 면역력 증가와 항염 효과가 높고 신진대사에 효과적이다. 현미 동충하초보다 폴리페놀 함량과 항산화능이 1.6배 높고, 어린이 성장발육에 좋아 기능성 식품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의 의견은 달랐다. "영양가가 높은 식량이라고 해도 대중적인 식품도 아닌 식용곤충을 학부모의 의견 수렴도 없이 먹인 것에 대해 화가 난다" 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반 음식과 다르지 않은 모양과, 식약처에 등록된 안전한 식용 곤충으로 만들어져 인체에도 이로운 작용을 하고 있기 때문에 괜찮다" 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