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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택시, 유료모델 도입카테고리 없음 2021. 12. 2. 18:45728x90
카카오모빌리티(이하 카카오T)의 유료화 전략을 두고 업계가 시끄럽습니다.
최근 카카오T는 택시 기사를 대상으로 월 9만 9천원 짜리 프로멤버십 상품을 출시했는데요. 멤버십에 가입할 경우, 본인 이동경로에 맞는 '콜'을 효과적으로 받을 수 있고 배차에 있어서 유리해집니다. 나아가 단골 승객의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카카오T는 택시업계의 반발을 고려하여 2만 명까지만 멤버십 회원을 모집했는데, 3일 만에 마감될 정도로 가입 경쟁이 치열했다고 합니다.
'대규모 투자로 사용자를 모으고, 많은 사용자를 기반으로 기하급수적인 수익을 만든다.' 플랫폼 비즈니스의 성공 공식을 따른 사례인데, 이를 두고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찬성 측은 '카카오T가 약 300억 원의 적자를 감수하며 사용자를 모은 만큼 수익화는 당연한 수순이다', '사용자에게 기존보다 더 큰 편익을 주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기업의 정당한 권리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반대 측은 '독점적인 플랫폼의 횡포이며, 소비자와 택시 기사 모두에게 피해를 야기한다', '과잉공급으로 손님이 모자란 상황에서 택시 업계의 위기감을 이용한 과도한 유료화 정책이다'라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