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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
    카테고리 없음 2021. 11. 2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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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가 추진 중인 ‘한중문화타운’ 사업이 누리꾼들의 표적이 됐다. 중국 인민일보의 온라인 자회사인 인민망, 코오롱글로벌, 대한우슈협회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은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중국복합문화타운’의 사업 명칭을 ‘한중문화타운’으로 변경해 연내 착공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강원도는 코오롱글로벌 등과 민간투자사업 방식을 통해 라비에벨 관광단지 500만㎡ 내(춘천시 동산면 조양리와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에 120만㎡ 규모로 한중문화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강원도는 지난 2018년 12월 인민일보 인민망, 코오롱글로벌 등 5개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다음해 12월에는 라비에벨 관광단지의 ‘중국복합문화타운 조성사업’ 런칭식에 참여하며 사업 추진 의지를 대내외에 알렸다.



    해당 부지에는 중국 전통거리, 미디어아트, 한류 영상 테마파크, 소림사, 중국 전통 정원, 중국 8대 음식과 명주를 접할 수 있는 푸드존 등이 들어서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공간을 즐길 수 있는 타운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발이 만만치 않다. 실제로 한 누리꾼은 26일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렸다. 글쓴이는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강력하게 반대한다. 한중 관계에서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사고다”라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글쓴이는 “왜 대한민국에 작은 중국을 만들어야 하나. 이곳은 대한민국이다. 국민은 대체 왜 우리나라 땅에서 중국의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으며 단호하게 반대한다. 중국에 한국 땅을 줘선 안 된다”고 했다.

    논란이 커지자 강원도는 한중문화타운이 테마형 관광지일 뿐 중국인 등의 집단거주 목적시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또 한중문화와 IT 신기술이 접목된 사업에 강원도는 순조로운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을 하고 있을 뿐 도 예산 투입은 없다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 강원도청은  ‘2022년 한중수교 30주년’을 맞아 중국 문화를 한데 모아 체험할 수 있는 한중문화타운을 연내 착공하겠다는 계획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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