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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n번방 방지법'으로 불리는 전기통신사업법 및 정보통신망법 개정안에 따른 후속 조치로 10일 카카오톡과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불법촬영물 필터링 기능이 적용됐다. 온라인에서는 "이게 왜 불법촬영물이냐"며 과도한 필터링이라는 지적과 함께 "사전 검열과 같다"는 불만도 제기됐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오픈채팅 그룹채팅방'에 불법촬영물 식별 및 전송 제한 조치를 적용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제공하는 표준 필터링 기술(딥러닝을 이용, 공유된 영상물의 특징 정보를 추출한 뒤 불법 촬영물 DB와 대조해 불법촬영물을 걸러내는 방식)을 이용한다. 그러나 필터링 기술이 불완전하여 불법촬영물과 관련 없는 영상이 제한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터링 과정도 정부가 만든 프로그램을 거치다 보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