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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이번엔 품절대란 없다!!

미라클 최저가 2022. 5. 1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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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이 ‘스타벅스틱’ 하지 않네요.”

17일 신세계그룹의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과 지마켓글로벌, 옥션 등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굿즈를 팔고 있지만 이처럼 미적지근한 소비자 반응이 많았다. 그간의 스타벅스 굿즈 ‘품절대란’과 비교하면 구매가 저조하다는 평이 나올 정도다. (관련기사)

스타벅스의 여름 e프리퀀시 행사는 2013년 시작해 올해 10년째 진행되는 대표적 여름 행사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타벅스 굿즈라 불리는 프리퀀시 상품은 매년 오픈런 대란과 품절 사태, 고가 리셀 현상 등을 빚으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에도 SSG닷컴을 통해 판매한 스타벅스 굿즈는 판매 개시 한 시간여 만에 모두 품절됐다. 당시 SSG닷컴은 이 상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몰리면서 접속 오류가 발생하는 등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기도 했다.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고객이 동시에 몰렸기 때문이다.



스마일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스타벅스 여름 프리퀀시 굿즈. /SSG닷컴

하지만 올해는 소비자들 관심이 예년만 못하다. 업계에서는 흥행 부진에 대해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대표적 원인으로는 특정 회원을 대상으로 판매한 점이 꼽힌다. 이번에 스타벅스 측은 신세계 유료멤버십인 스마일클럽에 가입한 회원만 대상으로 프리퀀시 굿즈 판매를 했다.

다만 현재 스마일클럽이 두 달간 무료 체험 이벤트를 하고 있다는 점, 회원 수가 무려 300만명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를 곧바로 스타벅스 굿즈 흥행 부진 원인으로 연결시키기엔 무리다.

소비자들 사이에선 디자인에 대한 불만도 흘러나온다. 그간 스타벅스 프리퀀시 굿즈의 특징이었던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사라져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눈길을 사로잡기 힘들었다는 평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스타벅스의 마케팅이 예전만큼 소비자들에게 소구력을 가지지 못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미국 스타벅스 지분을 인수하면서 시행착오를 겪는 과정이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으로 스타벅스 매장에 실물 제품 전시를 하지 못해 홍보가 덜 된 측면도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매장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제품 전시를 하지 못했고 서머 캐리백 3종의 사은품 증정은 한 주가량 늦게 진행된다"며 "프리퀀시를 직접 모아 상품 수령을 예약한 소비자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