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N잡러 시대
노동의 유연화와 경제적 자유를 누리고자 하는 성향이 강한 MZ세대가 'N잡'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N잡에서 발생한 수익으로 재테크도 활발히 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관련기사)

수도권 거주 2030 직장인 500명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MZ세대 직장인 응답자의 23%, 5명중 1명은 여러 직업을 가진 'N잡러'였다.
이들은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에서 '소셜 크리에이터(20%)'로 가장 많이 활동하고 있었다. 탈잉, 크몽 등 재능마켓 플랫폼(17%)과 배민커넥트, 쿠팡플렉스 같은 배달업(17%)이 그 뒤를 이었다.
플랫폼을 통해 쉽게 접근이 가능한 분야 뿐만 아니라 개인 선호도에 따라 다양한 업종에 도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 제공: 리치앤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에서 운영하는 물류센터는 특정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내가 원하는 때, 원하는 만큼 일하는 긱 이코노미가 활발히 펼쳐지는 현장이다. (관련기사)
쿠팡은 이곳 근로자들이 단기 아르바이트로 원하는 때에 일할 수 있도록 자율성을 보장한다. 물류센터에는 정규직 근로자도 있지만, 9000원대 시급을 받거나 심야에 10만원대 일급을 받는 단기 아르바이트가 대다수다.
MZ세대 직장인들은 비교적 최근에 N잡을 시작했다. N잡 시작 시기를 묻는 질문에 72%의 N잡러가 '최근 1년 이내'라고 응답했다. 본업을 제외한 부업의 월 수입은 10만원 이상~40만원 미만이 29%, 40만원 이상~70만원 미만이 21%를 차지했다.

현재 N잡러는 아니지만 응답자의 85%는 N잡에 적극적인 관심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하고 싶은 N잡(복수응답)으로 '소셜 크리에이터(46%)'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스마트스토어, 무인점포(41%)', '재능 마켓(36%)' 등이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