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난리가 난 가상화폐 투자 사기 수법 😤😤

유튜브에서 한 광고를 접한 50대 남성 A씨. 가상화폐 투자가 생소한 사람들에게 희소식이라며 원금 및 큰 수익이 보장된다는 내용이었다. A씨는 평소 가상화폐 투자 성공담을 주변서 들었고 영상의 출연자는 얼굴까지 공개했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모든 원금을 잃게 됐고 항의글조차 먹히질 않았다. A씨는 “총 1억원을 손해봤다”며 “유튜브에서 나오는 광고인데 사기일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출처 : 아시아경제)
20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여전히 유튜브에서 가상화폐 자동매매를 통해 투자수익을 올려준다는 사기가 횡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똑같은 수법을 사이트를 바꿔가며 사기 행위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 유튜브 영상에선 3개월 동안 1억원대 수익을 인증하며 원금이 보장되는 동시에 수익을 올리기 쉬운 투자 방법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영상의 출연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가상화폐 선물 자동매매 사이트를 소개하며 제공하는 코드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수익이 실현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드머니에 따라 수익금이 비례하기 때문에 최소 100만원 이상을 투자하라고도 강조했다. 해당 영상의 조회수는 40만회를 넘을 정도로 많은 사람이 접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제보에 따르면 이 영상에서 소개하는 투자 방법은 사기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됐다. 30대 여성 B씨는 투자를 결심하고 영상 댓글에서 소개하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프로그램 제작자에 연락을 취했다. 이후 제작자는 계좌번호를 전달하고 원하는 만큼 입금하라고 소개했다.
B씨는 처음 100만원을 입금하고 기다렸다. 하지만 차트는 비트코인 시세와 관련 없이 움직이다가 5분도 채 안 돼 모든 돈을 잃었다. 이에 B씨가 항의하자 오히려 적은 돈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안내해줬던 계좌번호에 추가 입금하라고 제작자 측은 설명했다. B씨는 반신반의하며 300만원을 추가 입금했지만 같은 방식으로 모든 돈을 잃게 됐다. B씨는 “얼굴을 공개하면서까지 투자법을 소개했기 때문에 사기라곤 생각하지 않았다”며 “제작자 측에 돈을 돌려달라고 하면 오히려 음해한다며 역고소하겠다고 협박을 한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사기 피해는 지난해부터 급격히 늘고 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가상화폐 관련 범죄 피해액은 3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2020년 한 해 피해액 2136억원의 약 14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유튜브 영상에서 소개하는 투자법이 가상화폐 사기인지 헷갈린다면?
📌원금 보장을 해준다고 하면 의심해야 합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연락하길 요구하면 의심해야 합니다.
📌특정 계좌에 입금하라고 하면 의심해야 합니다.
📌얼굴을 공개한다고 믿으시면 안 됩니다.
📌한국에선 가상화폐 투자 자문 또는 대리 투자를 법적으로 보호하지 않고 있습니다.
📌 자세한 암호화폐 범죄 피해사례와 예방법 확인하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