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이 무기다 - 가장 자유로운 20%의 시간, 목표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ㅇ 충동자의 힘을 최대한으로 발휘될 수 있게 하려면 자율성을 얼마나 보장해야 할까 하는 문제는 지금까지 늘 까다로운 연구 대상이었다.
이것을 놓고 우리의 의사결정을 뒷받ㅊ미할 일련의 길고 긴 '살아 있는 실험들'이 진행되어 왔다.
이 여러 실험에서 특히 기업들은 직원에게 '자율성'을 하나의 편익으로 제공함으로써 동기를 부여하려는 시도를 해왔는데, 구글의 경우를 가장 유명한 사례로 꼽을 수 있다.
2004년 이후로 구글은 20퍼센트의 시간이라는 제도를 바탕으로 자율성을 충동자로 이용해왔다.
이 제도는 직원이 자기에게 주어진 업무 시간 가운데 20퍼센트를 자율적으로 자신의 핵심적인 열정과 목적에 부합하는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 실험은 지금까지 놀라운 결과를 만들고 있다.
구글 제품 가운데서 가장 매출액이 높은 제품들의 50% 이상이 바로 이 20%의 시간에서 비롯되었다.
애드센스, 지메일, 구글 지도, 구글 뉴스, 구글 어스, 지메일 랩스 등이다.
그러나 이 제도를 처음 발명한 당사자는 구글이 아니었다.
사실 구글은 3M에게서 이 제도를 빌린 셈인데, 3M의 15% 규칙이 처음 나타난 것은 1948년이었다.
3M 경우에 직원들은 주어진 업무 시간 가운데 15%를 직접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들인다.
연구개발비를 10억 달러 넘게 집행하는 회사에서 직원들이 15%의 시간을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자율성에 연간 1억 5천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는 셈이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3M이 그 제도로 얻은 경제적인 효과는 막대한 투자비용을 상쇄하고도 남았다.
예를 들어 포스트잇은 1974년에 15퍼센트 규칙 덕분에 탄생했는데, 포스트잇 하나만으로 3M은 연간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액에 5천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한다.
이런 성과야말로 3M이 자율성에 과감하게 투자한 결과다.
마찬가지 이유로 오늘날 페이스북, 링크드인, 애플 그리고 그 밖에 수십 개 기업이 자율성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실천하고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사실을 우리는 그들의 사례에서 배울 수 있다.
구글은 20퍼센트의 시간으로 자율성이라는 충동자를 이용하는데, 이것은 직원에게 한 주에 여덟 시간 동안 각자 자기가 열정을 느끼는 생각을 자유롭게 추구하도록 보장한다는 뜻이다.
그런데 3M은 단지 15퍼센트만으로 즉 한 주에 약 한 번의 오후 일과시간만 자유롭게 보장하고서도 놀라운 결과를 얻는다.
다른 말로 하면 만일 당신이 이미 열정의 비결을 끝까지 익혔고 이제는 자기 꿈을 추구하는 데 자신의 인생 가운데서 얼마나 많은 부분을 할애할 것인지 궁금하다면, 방금 언급한 살아 있는 실험들이 일러주는 조언에 귀를 기울이기 바란다.
그 실험들은 당신이 새로 발견한 목적에 한 주에 너덧 시간만 써도 얼마든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증언한다.
실제로 다음 글에서도 보겠지만, 자율성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마법의 시간은 어쩌면 그보다 더 짧을 수도 있다.
그 시간을 매우 특수한 방법으로 제대로 쓰기만 한다면 말이다.
ㅇ 목표 세우기도 성공 공식이 있다
(목표설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
내재적인 충동자(동기요인)들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심리적 에너지를 만들어낸다면, 목표는 우리가 어디로 가야 할지 정확하게 일러준다.
우리는 1장에서 목표를 포착하는 과정을 가지고 이야기를 풀기 시작했고, 거대한 변화를 불러오는 목적 혹은 우리 인생의 실천과제를 만들어냈다.
이제 여기에서는 그 실천과제를 세부적인 덩어리로 쪼개서, 어렵지만 실천할 수 있는 일련의 목표들로, 즉 제대로 실천한다면 불가능해 보이는 것들을 더 가깝게 실행할 수 있는 일련의 목표들로 나누고자 한다.
이것은 새로운 발상이 아니다. 2천 년도 더 전인 까마득한 과거에 이미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인간 행동의 기본적 동기요인들 가운데 하낭미을 알아차렸다.
그는 목표를 네 개의 근본적인 원인들 가운데 하나라고 불렀다.
그의 이런 발상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통찰이었으나 이 통찰이 온전하게 이해받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문제는 복잡성이다.
목표설정이라는 발상은 단순해 보이지만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문제가 있다.
연구자들이 밝힌 바로는 모든 목표가 같지 않으며 모든 상황에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잘못된 상황에서 잘못된 목표를 세운다면 성과는 심각할 정도로 낮아지고 실제로도 생산성과 동기부여를 떨어뜨린다.
과학적인 측면부터 살펴보자.
1960년대 말, 목표설정 이론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두 사람인 토론토대학교의 심리학자 게리 래섬과 메릴랜드대학교의 심리학자 에드윈 로크가 아리스토텔레스의 발상에 살을 붙여서 현재 우리가 진리로 알고 있는 이론, 즉 목표설정이 동기부여를 촉진하고 성과를 드높일 수 있는 가장 손수윈 방법들 가운데 하나라는 이론을 내놓았다.
당시만 하더라도 이것은 놀라운 발견이었다.
래섬과 로크는 조직적으로 이 주제에 접근했다.
기업에서 직원들이 일을 더 열심히 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방법에 관심을 가졌다.
1960년대 이전에는 스트레스 없이 행복한 사람이 생산성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었다.
직원에게 성과 목표를 설정하면 스트레스를 주기 때문에 이 방식은 기업에 불리하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래섬과 로크는 다른 학자들이 하지 않았던 시도를 했다.
그 이론을 실제로 검증하는 실험을 한 것이다.
그리고 스트레스를 많이 줄수록 업무 효과가 떨어진다는 발상이 실제 실험 결과와 맞지 않음을 입증했다.
래섬과 로크는 벌목꾼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시작했다.
맹렬한 정도로 독립적이던 이 벌목꾼들을 우선 여러 개의 집단으로 나웠다.
그리고 몇몇 팀에게는 똑똑하고 빠르게 작업을 하라고 했다.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선에서 최선을 다하라고 한 것이다
그러나 다른 집단들에게는 목표량을 제시했다.
예를 들어서 이정도의 목표를 달성하면 훌륭하고 저 정도의 목표를 달성하면 굉장하다고 일러준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핵심은 설정된 목표를 달성한다고 해도 별도의 금전적인 보상은 주어지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것이다.
그냥 목표설정만 했고, 그게 다였다.
그런데 목표를 설정한 벌목꾼들이 통제집단 벌목꾼들보다 훨씬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런 결과는 여러 차례 실험에서 반복해서 나타났다.
벌목꾼의 경우만 그런게 아니었다.
수십 개의 직종에서 수십 번의 연구실험을 한 끝에 마침내 래섬과 로크는 목표를 설정하면 성과와 생산성이 적게는 11퍼센트에서 많게는 25퍼센트까지 높아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수치는 상당히 높은 것이었다.
최고치를 보자면 하루 여덟 시간을 일할 때 마음가짐을 달리하는 것만으로, 즉 자기가 하는 활동에 목표를 설정함으로써 두 시간을 더 일했을 때의 성과가 생기는 셈이었다.
목표설정이라는 래섬과 로크의 이론을 다른 차원에서 생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식은 라이언과 데시가 제시한 개념의 하위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리처드 라이언은 나중에 다음과 같이 썼다.
"인간의 욕구는 행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사람들은 목표를 중요하게 여기는데, 목표가 욕구를 만족시킨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즉, 자율성 욕구는 사람들이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도록 충동질한다는 것이다 ,
목표 혹은, 단계별 목표를 세우는 것은 자신만의 사업을 하려면 반드시 거쳐야만 하는 관문이다.
목표설정이 발휘하는 힘을 온전하게 이해하려면 목표가 뇌의 기능을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야 한다.
뇌는 일종의 예측 엔진이다.
다음번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그 상황에서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필요할지 늘 예측하려고 노력한다.
이 과정에서 정보 습득과 패턴 인식 그리고 목표 지시라는 세 가지 체계가 작동한다.
우리는 정보를 습득해서, 새로운 정보와 과거에 있었던 경험 사이의 연걸성을 찾으며, 그 결과를 목표에 비추어서 다음에 할 일을 결정한다.
그 결정은 하나의 행동이고 또 행동에는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뇌는 얼마나 많은 에너지가 팔요할지 예측하기 위해 애를 쓴다.
이 세 개의 체계는 서로 조화를 이루며 함께 작동한다.
목표 지시체계에 어떤 목표를 제시하면, 패턴 인식 체계에는 어떤 목적을 제시하고, 정보 습득 체계에는 표적을 제시하게 된다.
그런데 어째서 이 표적이 그토록 중요할까?
그것은 바로 의식은 극단적으로 제한된 자원이기 때문이다.
1초에 수백만 비트의 정보가 인간 신체 감각 안으로 쏟아져 들어온다.
그러나 인간의 뇌가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정보량은 1초에 7비트밖에 되지 않으며, 하나의 정보와 다른 정보를 구분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18분의 1초다. 칙센트미하이가에서 설명했듯이 "이 수치들을 놓고 판단할 때, 사람의 뇌는 1초 기껏해야 126비트의 정보밖에 처리하지 못한다."
즉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없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이해하는데는 약 40비트의 정보가 들어간다.
그러니 세 사람이 동시에 말한다면 우리의 뇌가 이해 할 수 있는 최대한도에 다다르는 셈이다.
그러므로 이때 추가되는 정보는 전혀 처리하지 못한다 그러나 우리가 놓치는 정보는 다른 사람이 하는 말뿐만이 아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의 매우 많은 부분을 놓치며 살아간다. 이런 상황은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그 결과가 쌓인다.
그래서 실제 현실의 많은 부분을 늘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한다.
우리가 인식하는 것 가운데 많은 것들은 우리에게 무서움을 안겨주는 것들이다. 뇌는 생존을 목적으로 진화해왔기 때문에 생존에 위협이 될 만한 것에 우리는 주의를 빼앗긴다.
이것 외에 생존에 중요한 것은 바로 우리가 설정하는 목표들과 목표들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이다.
우리의 실체라는 건물을 구축하는 기본 벽돌이다.
이것은 신경생물학의 토대이지만, 데시와 라이언은 그 과정에 어떤 질서가 형성되어 있음을 발견했다.
"동기부여와 생산성이 가장 크게 높아지길 바란다면 커다란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커다란 목표가 최고의 결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우리는 발견했다. 커다란 목표는 작은 목표나 약간 큰 목표 혹은 모호한 목표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가져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