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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미라클 최저가 2021. 12.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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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가 반려동물놀이터(일정한 구역 혹은 전체에서 반려견의 목줄을 풀어줄 수 있는 구역)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주민 반발로 난항을 겪고 있다. (관련기사)



(출처 : 경향신문)

전주시는 동물친화도시를 표방하며 2019년 전국 최초로 동물복지과를 신설했다. 동물복지과에서 내놓은 첫번째 정책은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이었다. 놀이터 조성 계획은 동물복지과가 신설되기 이전인 2018년 마련됐다. 하지만 인근 주민 반발로 3년째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다.

반려동물놀이터 예정부지는 전주동물원 진입도로 입구에 위치해 있다. 과거 대형차 차고지로 쓰였다가 현재는 무료 주차장과 쌈지공원으로 활용 중이다. 7000㎡ 부지에 122대를 주차할 수 있는 데다 전기·수도·오폐수시설 등이 이미 확보돼 있다.

전주시는 5억여원을 더 들여 울타리와 놀이기구, 포토존, 휴식공간,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을 세웠지만, 지난해 일부 주민들의 찬성을 받아내 공사계약도 추진했지만, 이에 동의하지 않은 주민들의 극심한 반대에 부딪히면서 다시 멈춰 섰다.

반려동물놀이터 조성을 찬성하는 주민은 “가까운 곳에 동물놀이터가 생기면 좋겠다. 반려라는 말은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민들이 좋은 시각으로 바라봐주시면 행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정부지와 50여m 떨어져 있는 마을의 주민은 “마을에 반려동물 놀이터가 조성되면 냄새나고 털 날리고 시끄러울 것이며 대부분 70대의 고령층이 살고 있어 위생에 취약하다"고 말하며 "인적이 드문 곳에 조성하지 않고 대로변을 고집하니 주민들이 반대를 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